[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LIG투자증권은 19일 #만도에 대해 전장부품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공모가보다 53% 높은 12만7000원의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만도는 11년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돼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제동, 방향조정, 현가장치 부문에서 현대모비스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일부 전장부품에서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빨리 양산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현대차그룹 매출 의존도는 62%이지만, 글로벌 업체로부터 수주 확대로 의존도는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00억원, 21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센터장은 "현대모비스와 비교하면 작은 규모지만 전체 매출의 62.1%가 현대·기아차, 19.4%가 GM이 차지하고 있어 현대차 그룹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현대모비스와 비슷한 벨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양한 전장부품 신규 출시, 시장의 기대를 크게 넘어설 분기 실적, 지난 구조조정의 경험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