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21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 등 15곳을 전략 공찬 지역으로 확정했다.
여기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세습 공천 논란이 있는 경기 의정부갑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전략 공천 선정지 목록을 보고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전략공관위는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 13곳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정했다.
전략 지역에는 의정부 갑 외에 이해찬(7선·세종)·정세균(6선·서울 종로)·원혜영(5선·경기 부천 오정)·추미애(5선·서울 광진을)·강창일(4선·제주 제주갑)·박영선(4선·서울 구로을)·진영(4선·서울 용산)·김현미(3선·경기 고양정)·백재현(3선·경기 광명갑)·유은혜(재선·경기 고양병)·서형수(초선·경남 양산을)·표창원(초선·경기 용인정) 의원 등 현역 불출마 지역구가 포함됐다. 지역위원장이 공석이던 부산 남구갑과 경북 경주도 전략 공천 지역에 포함됐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관위에서 선정한 전략 지역 15곳을 확정했다"며 "이 중 경쟁 지역으로 어디를 할지 여부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주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