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가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 1%를 신규 취득했다. 지난달 초 대한항공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전사 시너지 강화를 노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말 한진칼 지분 1%가량을 취득했다. 투자액은 약 2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말 한진칼 지분의 1% 수준을 매입했다"며 "대한항공과 MOU 체결 후 비즈니스 강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5일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대한항공과 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플랫폼 △멤버십·핀테크 △커머스 △콘텐츠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항공권 검색부터 결제, 탑승 등 모든 과정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다. 아울러 기내에서의 인플라이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카카오 공동체가 가진 콘텐츠를 활용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MOU 진행 후 각 회사의 전사적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진칼 지분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말 한진칼 지분 1%를 매입했다. 사진은 지난달 5일 진행된 카카오와 대한항공 MOU 체결식. 사진/카카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