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만도(060980)가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만도는 시초가가 공모가 8만3000원보다 1만4000원 높은 9만7000원에 결정된 뒤 장세 영향으로 주춤거리기도 했지만 결국 상한가에 진입했다.
증시 복귀 첫날 11만1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4.3%가 올랐다.
거래량도 477만주를 넘어 활발한 모습이었다. 유통가능주식은 총 상장주식 1821만4000주의 26.5%인 482만3897주로 한차례 손바뀜이 이뤄진 셈이다.
상한가 매수잔량이 16만주 넘게 쌓여 이후 주가도 긍정적일 것임을 예고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만도에 대해 최저 11만원에서 최고 12만7000원까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안수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장부품에서의 경쟁력과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수주 확대 가능성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매출액 성장률은 15%, 순이익률은 8.5%"로 전망하며 목표가 12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핵심제품에서의 안정적 수익성과 해외 고객 다변화에 따른 매출확대, 차량 전장화 추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세 가속화를 들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19%에 달하는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율과 현대모비스와의 사업영역 중복은 리스크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상장식에서 변정수 만도 사장은 "2013년까지 세계 50위권내 오토모티브 시스템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