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2.7%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03억원,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기록해 각각 3.1%, 386.2% 늘었다.
세부적으로 공업용에서 자동차휠, 수도용 파이프 코팅 등에 쓰이는 분체도료와 그간 다소 부진했던 PCM 도료 매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내외장재용 도료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 도료 아이템 중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건설경기 침체로 바닥·방수재를 비롯한 건축용 도료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삼화장가항, 삼화비나, 삼화인디아 등 해외법인의 경우 전자재료, 중방식, 플라스틱 도료 등 제품다각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매출이 늘었으며, 원료 소싱 현지화 등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됐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3분기까지 이어진 환율 상승으로 수입비중이 높은 첨가제군 가격이 올랐지만 대체원료 개발, 효율적 비용집행 등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7% 늘었다”며 “2018년 인수한 대림화학 역시 생산이 안정화되면서 이익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