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이 2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 등 8명의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 8명 가운데 6명을 원외 인사로 채웠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8명의 공천관리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당내 현역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과 박완수 사무총장 등 2명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내년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외 인사는 6명으로 구성됐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연실 전 통계청장, 최대석 전 통일연구원 책임연구원,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검 사장, 엄미정 문재인 정부 일자리위원회 민간일자리분과 전문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 이사 등이다.
김형오 위원장은 "구성의 원칙은 공정하게 살아오신 분들, 전문성을 갖춘 분들, 혁신공천에 공감하는 분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을 임명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개혁의 마인드와 공정하게 임하겠다는 자세로 당이 잘 되기를 바랄 것이라는 마음에 임명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