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에 대해선 적격 여부를 결론짓지 못하고 '계속심사'하기로 했다.
민주당 검증위 간사인 진성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15차 회의에서 1∼4차 공모 신청자 중 결론 나지 않은 계속심사자 9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며 "적격은 이 전 총리를 포함해 3명, 부적격 판정자는 2명, 정밀심사를 공천관리위에 요청하기로 한 후보가 2명이었고, 2명에 대해선 계속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검증위 간사인 진성준 전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 전 의원은 김 전 대변인에 대해 "소명 내용 가운데 추가 확인 사항을 현장조사소위원회가 현장 실사 등을 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해야할 사안이 또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증위는 다시 발생한 추가 사안을 조사한 다음 결과를 토대로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예비후보 적격여부를 다시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부시장의 경우에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는 부분에 대한 추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검증위는 다음달 3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판단 보류자에 대한 최종 판단을 할 방침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