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3% 증가한 2조 13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28일 당진공장에서 ‘2008년 1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매출액 2조 1352억원, 영업이익 2235억원, 경상이익 1730억원, 당기순이익 137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3%, 영업이익은 43.8%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경영실적의 호조는 해외 시장 가운데 수출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지역으로 열연강판의 수출을 확대해 판매수익을 증대시키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열연강판의 생산을 확대한 결과다.
또한 수요산업의 호조에 맞춰 조선용 주단강 및 중기계 생산량을 증대하는 등 발 빠른 수요예측과 이에 대한 대응이 이뤄졌기 때문이며, 스테인리스 시황의 회복으로 판매증가와 영업이익 회복추세가 빠르게 이뤄진 것도 경영실적 호전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보다 효율적인 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산업단지 96만평에 추가로 27만평을 산업단지로 지정받을 예정이며, 이로 인한 부지매입 비용을 비롯해 향후 확장투자를 위한 항만공사 등에 2010년까지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