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1800선 돌파 후 숨고르기

미 증시의 혼조권,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에 지수는 보합권 공방

입력 : 2008-04-28 오후 1:03:00
주식시장이 보합권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28일 유가증권 시장은 12시 현재 2포인트 상승한 1827포인트에 머물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2포인트 내린 652포인트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와 실적에 혼조로 마감한데다 중국증시 하락, 일본과 대만의 강세 등 아시아권에서도 주가흐름이 상반된 모습을 보여 국내 주식시장도 쉬어가는 양상이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들은 프로그램 매도에다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물이 1000억원 가까이 나오고 있어 지수의 상승탄력이 크지 않다. 

업종별로 대표주의 부침에 따라서 업종 등락이 나타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오르는 은행,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 유통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 운수창고, 음식료, 통신, 철강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프로그램을 동반한 기관들의 매도가 강한 탓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종목이 강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현대차, 신한지주와 롯데쇼핑, 한국가스공사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중공업, GS, 미래에셋증권 등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는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조정을 받으며 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 NHN, 메가스터디,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성광벤드가 하락하고 있고 코미팜의 3% 가량 상승했고 인포피아, 세실, 이화공영도 강세다. 

테마 주 중에선 비료업체와 대운하관련 중소형주터치패널 관련주와 LCD부품, 장비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조선, 풍력관련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이 나타나고 있지만 종목별 흐름은 실적과 모멘텀, 수급에 따라 큰 폭의 차별성이 나타나고 있어 종목선택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도 강조되는 시장이 아닌가 사료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락 추세로 돌아섰거나 악재가 부각된 종목에 대해선 최대한 매수를 자제하고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종목군들을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이미 많이 오른 IT관련주와 자동차주들은 부품주까지 매수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런 업종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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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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