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휴넷이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암호화폐 보상 서비스를 활용한다.
평생교육 전문기업인 휴넷과 리투아니아 운동보상 블록체인 스타트업 림포(Lympo)는 임직원 건강관리, 자기계발 서비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넷은 성인에게 필요한 실용 지식, 자격증, MBA 등 전문분야의 교육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평생교육 전문기업으로, 연 평균 3000여개 기업, 300만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림포는 게임처럼 제공되는 운동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코인보상을 받는 블록체인 앱으로, 2018년 11월 출시됐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총 40만명의 유저가 사용 중이다. 암호화폐인 림포 토큰(LYM)으로 스포츠 용품, 갤럭시, 핏빗 등 IT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휴넷은 림포를 활용해 휴넷 임직원뿐만 아니라 개인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림포 앱에는 휴넷이 개발하고 있는 개인맞춤형 영어학습 앱 '데일리스낵', 자기계발 교육프로그램 '코리안 탈무드 스쿨'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연결한 운동미션이 생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인(B2C) 유저 대상으로 운동 동기부여·보상 서비스를 제공해온 림포는 이번 휴넷과 전략적 제휴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자기계발 등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양사는 기업 임직원들에게 흥미로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관리를 통한 직무 몰입도와 생산성 증대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넷의 조영탁 대표는 "고객들이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림포 서비스가 휴넷의 교육 프로그램과 만나 성인들의 자기계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양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림포의 아다 요뉴셰 대표는 "한국의 대표적인 교육기업 휴넷과 함께 기업 임직원들에게 림포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림포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