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5~11일) 1100만원에 복귀했다. 2주 전 1000만원을 회복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전날(10일) 같은 시간보다 18만7000원(-1.62%) 내린 113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1050만원대에서 출발해 지속 상승했으며 지난 10일 1100만원을 돌파하며 1180만원대까지 오른 이후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비트코인이 1100만원에 복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전날보다 5600원(-2.146%) 내린 2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21만원에서 출발해 40% 이상 오르며 한때 26만원선을 돌파했다.
이외에 주요 암호화폐를 보면 이날 같은 시각 기준 리플(XRP) -2.553%, 비트코인캐시(BCH) -2.996%, 이오스(EOS) -2.003% 등으로 소폭 내림세지만, 전반적인 상승 흐름으로 이번 주 후반 조정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알트코인 또한 메이저 코인의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지난주보다 33.48% 오른 웨이브(WAVES)로 집계됐다. 이어 제로엑스(ZRX)가 33.33%, 디센트럴랜드(MANA)가 32.34%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 1년 기준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SV(471.83%), 비트코인캐시(285.42%), 이더리움클래식(207.99%)로 나타났다.
한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지난주보다 23조원가량 증가한 약 331조5193억원이며, 이중 비트코인의 비중은 63.3%다.
사진=빗썸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