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코로나-19(COVID-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입국해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교민 중 1세 아동이 발열 증세를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4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저께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147명의 제3차 귀국교민들은 특이사항 없이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며 “어젯밤 입소한 교민 중 1세 아이가 열이 나서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 국방어학원에는 3차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과 중국 등 외국 국적 가족, 격리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자진 입소한 가족 등 148명이 생활하고 있었다.
1·2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 중인 교민 등 우리 국민 700명은 마지막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15∼16일 퇴소한다.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임시 생활시설인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