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 매도에 2200선 '털썩'

입력 : 2020-02-18 오후 3:55:3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2200선으로 주저앉았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200선까지 밀린 것은 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68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29포인트(-1.48%) 하락한 2208.8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5261억원, 외국인이 3068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765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지수는 종이·목재(1.16%)를 제외하고 대부분 밀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보험, 제조업 등이 1~2%대 약세를 기록했고,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1~2%대 낙폭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2.76%), SK하이닉스(000660)(-2.86%), 현대차(005380)(-2.21%), 삼성물산(028260)(-2.09%) 등이 2%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6%), NAVER(035420)(-1.06%), 삼성SDI(006400)(-1.18%), 현대모비스(012330)(-1.46%), LG화학(051910)(-0.36%), 셀트리온(068270)(-0.8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67포인트(-1.40%) 떨어진 682.92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1394억원, 외국인이 124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633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3%), 펄어비스(263750)(0.11%)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4.26%)가 급락했고, 원익IPS(240810)(-3.68%), 파라다이스(034230)(-2.54%)도 크게 밀렸다. 에이치엘비(028300)(-1.91%), CJ ENM(035760)(-1.8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55%), 메디톡스(086900)(-1.24%), 에코프로비엠(247540)(-1.16%) 등도 일제히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0원(0.47%) 오른 118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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