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앨범, ‘온전한 나’ 찾은 이야기

타이틀 곡 'ON'…호주 싱어송라이터 시아 피처링
전작 5곡에 신곡 15곡 더한 총 20곡…21일 NBC 토크쇼서 첫방

입력 : 2020-02-21 오전 9:52:4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MAP OF THE SOUL : 7’은 일곱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다.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와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은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21일 오후 6시 그룹의 4집 ‘MAP OF THE SOUL : 7’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지난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에 수록된 5곡에  15개의 신곡을 보탠 총 20개 트랙이 담긴다. 
 
타이틀 곡은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시아(Sia)의 목소리가 담긴 ‘ON (Feat. Sia)’이다. 호주 출신의 시아는 한때 우울증, 약물중독으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가 재활한 뮤지션이다. 재활 후 작곡만 하겠다고 선언하며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미넴, 아델 등에 곡을 제공했다. 간간히 무대에 설 때는 벨벳, 큰 가발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노래한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의 제안에 시아가 흔쾌히 수락하며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 ‘온’은 북미 프로모션 차원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21일 먼저 발표되고 국내엔 일주일 뒤인 28일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분노가 만연한 사회에 비판을 던지는 래퍼 라인의 유닛 곡 ‘욱 (UGH!)’, 위로와 공감을 주는 보컬 라인의 유닛 곡 ‘00:00 (Zero O’Clock)’, 동갑내기 친구 지민과 뷔의 ‘친구’, RM과 슈가의 서로 다른 래핑이 인상적인 ‘Respect’과 같은 새로운 조합의 유닛 곡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컴백 트레일러로 선보인 래퍼 라인의 솔로곡 ‘Intro : Persona’, ‘Interlude : Shadow’, ‘Outro : Ego’를 비롯해 일곱 멤버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솔로곡도 실려 있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지민의 ‘Filter’, 연습생 생활을 거쳐 성인이 된 지금까지 느끼는 바를 전하는 정국의 ‘시차’, 힘들었던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은 뷔의 ‘Inner Child’, 아미를 향한 사랑이 드러나는 진의 ‘Moon’까지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4집과 함께 ‘ON’의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Kinetic Manifesto Film : Come Prima performed by BTS for Lead Single)을 공개한다.
 
이후 첫 TV 프로그램으로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유명 모닝 토크쇼 ‘투데이 쇼(TODAY SHOW)’에 출연한다. 뉴욕 록펠러 플라자(Rockefeller Plaza)에서 생방송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4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투데이 쇼’까지 미국 활동을 이어간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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