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을 경선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남국 변호사는 다른 전략 지역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강서갑에서는 금 의원과 다른 예비후보 간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김 변호사를 '청년 인재'로 타 지역구 전략선거 인재로 우선배치하기로 했다"며 "강서갑 지역은 특별당규 제16조3항에 따라 현역의원 경선원칙으로 기접수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후 후보자를 압축해 향후 경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강서갑은 금 의원을 비롯해 안성현·한명희·강선우 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적합도 조사 등을 진행한 뒤 후보를 압축해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민주당 공관위는 현역 의원 지역구 25개를 포함해 모두 38개 지역은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서울 광진갑(전혜숙)·강남을(전현희)·송파병(남인순)·부산 진구갑(김영춘)·남구을(박재호)·북강서갑(전재수)·해운대을(윤준호)·사하갑(최인호)·연제(김해영)·대구 북을(홍의락)·수성갑(김부겸)·대전 서갑(박병석)·서을(박범계)·유성갑(조승래)·경기 부천 소사(김상희)·강원 원주을(송기헌)·충북 청주 흥덕(도종환)·청주 청원(변재일)·충남 천안을(박완주)·아산을(강훈식)·경북 구미을(김현권)·경남 김해갑(민홍철)·제주 서귀포(위성곤) 등이 현역 의원 단수 공천 지역이다.

 

원외 단수 공천 지역으로는 서울 마포을(정청래)·양천을(이용선)·강서을(진성준)·강남갑(김성곤)·인천 중동강화옹진(조택상)·미추홀갑(허종식)·부평갑(홍미영)·서갑(김교홍)·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보령서천(나소열)아산갑(복기왕)·서산·태안(조한기)·전북 전주병(김성주)·전북 군산(신영대)·경남 진주을(한경호) 등이 포함됐다.

 

충북 청주서원 등 8개 지역에서는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청주서원 현역 의원인 오제세 의원은 경선 후보에 포함되지 않아 공천에서 탈락했다. 부산 중영도(김비오·김용원·박영미), 광주 서구을(고삼석·양향자·이남재), 경기 시흥갑(문정복·이길호), 경기 안성(이규민·임원빈), 충북 청주서원(이광희·이장섭), 전북 전주갑(김금옥·김윤덕), 전북 전주을(이덕춘·이상직), 남원·임실·순창(박희승·이강래) 등이다. 공관위는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금천은 전략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전략공관위에 요청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