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25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 리 스크의 영향으로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인 데 대해 "경제주체의 과도한 불안 심리로 인한 것으로 환율 불안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오후에 있었던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직후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가가 50포인트 이상 떨어지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우려했던 상황이 나타났다지만 채권시장은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경제의 양호한 기초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재는 "환율 폭등에 따른 솔림 현상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정부와 보다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현재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통화금융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대책반은 이 부총재를 비롯해 장병화 부총재보, 조사국장, 금융안정분석국장, 정책기획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공보실장 등 6개 관련 국실장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