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GLOMO Awards)'에서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 부문에서 수상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마트 플릿'을 비롯해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사례 최우수상), 장애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행복 코딩스쿨'(청소년을 위한 모바일 STEAM 활동 분야 최우수상) 등이 상을 받았다.
스마트 플릿은 차량 이동 상황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상용화한 T맵 차량·사물 통신(V2X) 서비스는 전방 급정거, 응급차량 진입 알림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적용한다. SKT는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및 차량 제조사와 협력 중이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한 교통 예측 정확도 개선, 물류 사업을 위한 배송 경로 최적화 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GSMA 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SKT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은 SKT와 소셜 벤처 코액터스가 공동 개발했다. 두 회사는 각각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T맵택시 앱과 의사소통 솔루션 '고요한 택시'를 개발·운영 중이다. 청각장애인 택시기사 전용 T맵택시 앱은 △깜빡이 알림 △택시기사·고객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 알림 등 기능을 추가했다. GSMA 심사위원은 "승객과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필요를 고려해 치밀하게 고안한 모바일 기술의 혁신적 활용 사례"라며 "사회·경제적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예상되는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청소년을 위한 모바일 STEAM 활동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행복 코딩스쿨은 전국 특수학교(일반학교 특수학급) 100여곳과 1000여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SKT는 코딩 전문강사 300여명을 학교로 파견해 수업을 진행한다.
SKT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워드에서 다관왕에 올라 국내 최고 통신사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국내 대표 기업 간 초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