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앵커]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사태 사실조사가 연기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단계에 있어 현장조사를 계획했지만 정부정책에 맞춰 연기를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사태 사실조사가 연기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대면조사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단계에 있어 현장조사를 계획했지만 정부정책에 맞춰 연기를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다음달 초 분쟁조정2국을 중심으로 민원분쟁조사실과 자산운용검사국, 금융투자검사국 등이 합동현장조사단을 구성해 무역금융펀드에 대한 불법행위 확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습니다.
펀드설계와 운용에 관여한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펀드판매사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대신증권 같은 증권사까지 조사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을 꺼리는 상황에서 담당자와 프라이빗뱅커(PB) 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대면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금감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원인 조사를 비롯해 삼자면담 가능성도 있는데다 민원인이 조사에 응할지 알수 없고, 서로에게 피해가 될수 있어섭니다.
코로나19의 추가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기업현장에서 회의와 모임을 지양하고, 재택근무가 시행되는 것에 역행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금감원 차원에서도 사태심각지역에 대한 현장검사는 당분간 자제한다는 방침을 세운상탭니다.
현재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라임자산펀드 관련 분쟁조정 건수는 250건을 넘은 상탭니다. 라임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행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되어야 금감원이 라임조사 사실조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토마토 이보랍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