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금융위원회는 26일 외국인들은 우리의 경제 펀더멘털을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인강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주식시장의 영향은 심리적인 영향이 크고 그래서 오버슈팅이 좀 나온 것 같다"며 "중장기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시장을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국장은 "글로벌 유동성 우려에도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의 전체 경제펀더멘털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이 아직도 신뢰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증시주변 자금의 경우 고객예탁금은 소폭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24일 현재 1조원 순유입되는 등 수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하다.
다만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른 국내외 주식형펀드 평가액 감소 등으로 전체 펀드 수탁고는 하락했다.
조 국장은 "최근 주식시장의 약세는 주로 남유럽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 우려에 기인한 바 크지만 우리의 경우 천안함 등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도 있는 만큼 국내외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직연금시장 건전화와 관련 그는 "노동부, 금감원, 업계, 관련 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퇴직연금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퇴직연금시장의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추진할 에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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