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성관계 상대 많으면 암 위험도 증가

입력 : 2020-03-02 오후 4:32:13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을 포함한 각국의 연구팀이 영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의 성인 7079명을 대상으로 파트너 수의 따라 암 발생률이 얼마나 증가하는 연구에 대해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관계 상대가 한명도 없거나 한명인 사람과 비교해 열 명 이상인 사람은 91%나 암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조사는 50세 이상의 성인 7079명을 대상으로 평생 성관계를 맺은 상대 수가 한명도 없는 사람에서 한명까지, 두 명에서 네 명까지, 다섯 명에서 아홉 명까지, 열 명이상이 존재한 경우로 파트너 수에 따라서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해당 조사는 파트너의 수뿐만 아니라 그 수에 따른 생활패턴과의 연관성도 잘 보여줬다. 열 명 이상의 많은 파트너가 있는 남성과 여성들은 한결같이 음주, 흡연의 비율도 높았고,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해서 암의 발생률이 대단히 증가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다만 모든 종류의 암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성관계 파트너가 많은 경우 증가하는 특정 암 종류가 존재했다. 첫 번째는 음경암이다. 음경암은 성 파트너가 다수인 경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성 파트너가 많아지게 되면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비례해서 증가함으로서 음경암의 발생 위험도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 중에 성 파트너의 수가 비례해서 증가하게 되는 암이다. 국립암센터는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 첫 성경험 연령을 늦추며 성 파트너 수를 최소화하는 등의 안전한 성생활을 권고하고 있다.
 
여성의 외음부암과 질암도 있다. 외음부암과 질암 역시 성 파트너의  증가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증가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 같은 HPV 감염에 의한 암은 HPV 백신을 성관계전에 주사 맞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고 성관계중에도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이 일정부분 암 예방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네 번째는 구강암이다. 일반적인 체위로서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체위를 가지고 성생활을 하다 보니까 성 파트너의 수에 따라서 암의 발생이 증가 할 수 있는 그룹 안에 구강암도 포함된다. 구강암의 15~50%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마지막은 의외로 간암이다. B형이나 C형 바이러스는 혈액뿐만 아니라 정액등 체액에도 존재를 한다. 때문에 많은 성 파트너가 있는 경우에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의 발생 비율도 증가하며, 발생 비율에 따라 간암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성 파트너가 많은 그룹은 암 발생 비율이 9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비뇨기과 의사로서 정확한 내용을 알려드렸으므로 건전한 성생활로 암 발생이 저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음경확대를 하는 남자들”(2020년)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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