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 삼성생명, 돌아온 외국인..공모가 회복
삼성생명은 26일 전날보다 12.24%(1만2000원) 급등하며 공모가인 11만원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 17일 처음으로 공모가를 하회한 삼성생명의 주가는 이후 계속 하락해 주당 10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차익매물을 쏟아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33만1488주 매수로 돌아서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27일 MSCI지수에 편입되는 삼성생명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매수 상위 창구는 모건스탠리, CS증권, 골드만삭스 등이 외국계 증권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 전자책株, LGD 효과..동반 강세
아이리버는 이날 LG디스플레이와 전자책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한 후 전날보다 14.92% 오른 4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급증해 전날의 10배를 넘어서는 572만여주를 기록했다.
아이리버는 이날 합작사 설립추진설 관련 조회 공시에 대해 LG디스플레이와 전자책 관련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리버에 e북의 핵심 부품인 전자종이를 공급해 왔으며 아이리버는 '스토리' 등 전자책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맡고 있다.
◇ 해운株, 운임비 '연중최고'..강세
해운주가 운임 상승 소식과 업황 개선 전망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해운주 상승세는 벌크선 운임수준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의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DI는 전날 4187포인트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한달 새 30.7%나 상승했다.
운임 상승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철강업체들의 해상운송 수요가 늘어난 점을 꼽았다.
최근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이 철광석 수입을 재개해 본격적인 물동량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선업황이 빠르게 회복됨에도 불구하고 조선주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곡물, 철광석 등 실물의 거래량이 늘면서 선박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두 운임이 오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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