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운임 상승과 수송량 증가로 올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진해운의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와 유럽의 재정위기 확대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며 "하지만 현 시점이 한진해운에 대한 절호의 투자 기회"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태평양항로 운임 인상으로 인해 2분기 평균 운임은 전분기 대비 11.3% 상승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7.1%로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이익(10원당 약 160억원)과 터미널지분 매각이익(2000억원)의 반영으로 2분기 순이익도 350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운임상승과 수송량 증가로 한진해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5% 증가한 2조24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21억원, 3568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