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가상현실(VR) 업체 모션디바이스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기업 방문은 코로나19 ICT 민관합동대응반 소속 협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 22개 ICT협단체가 합동으로 지난달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피해 회사의 43.5%가 납품 공급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원자재 수급 애로(34.1%), 연구개발 협력 중단·지연(28.2%) 등 문제도 있었다.
VR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 차질 등 수출입 문제와 함께 VR 체험관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의 관람객 감소로 인한 매출액 급감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과기부는 경제가 직면한 비상 상황에서 VR 기업을 비롯한 ICT 업계의 충격을 최소화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등 대응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