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539명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16일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총 539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후보 신청자 중에는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도 알려진 연금 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11일 이틀 간 후보자 서류심사를 마친 후 12~15일 면접을 진행한다. 이어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공관위가 결정한 명단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고, 추인된 명단은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뒤 발표한다. 이를 통해 16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다. 비례대표 의석 수가 47석인 점을 감안할 때 선발 규모는 30~40명 정도로 예상된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신청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은 대부분 예외 없이 면접심사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며 "그 과정을 마치고 나면 다음주 월요일(16일)에 발표하고, 선거인단을 통해 추인받고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오케이' 하면 대외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