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11일 오전부터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지도 앱을 통해 각 약국의 공적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의 네이버 앱을 통해 현재 위치 주변의 약국에 남아있는 마스크 재고량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앱에서 '약국', '마스크', '약국 마스크'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주변 약국별 마스크 재고를 100+, 30~100, ~30, 품절 등으로 보여준다. 네이버 앱 메인 화면에 나오는 '내 주변 약국 마스크 재고 확인하세요'라는 메시지를 클릭해도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앱(왼쪽)과 카카오맵에서 약국의 마스크 재고량을 보여주는 화면. 사진/앱 캡처
카카오도 이날 오전부터 카카오맵에서 각 약국의 마스크 재고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4.12.3 이상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iOS는 현재 애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용방법은 카카오맵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처', '마스크', '약국'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현재 위치 주변 약국들의 마스크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다.
단, 마스크 판매 현장의 재고량과 지도 앱에서 확인하는 재고량은 5~10분의 차이가 날 수 있다. 카카오는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API 제공에 대한 추가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데이터는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맵의 공적 마스크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정보화진흥원(공공 데이터 포털)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시범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공적마스크 판매 현황 데이터를 민간에 API 형태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