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의 투자전담팀 D2SF가 11일 3개의 기술 스타트업에 각각 투자했다.
D2SF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 조직으로, 이제껏 42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D2SF가 이번에 투자한 스타트업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비교분석 데이터를 구축한 '마이프랜차이즈' △출퇴근에 특화된 공유셔틀 모빌리티 스타트업 '모두의셔틀' △어린이용 콘텐츠 개발사 '엔비져블'이다.
자료/네이버
마이프랜차이즈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비교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며 향후 최적의 브랜드 추천 및 상담, 가맹계약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마이프랜차이즈의 김준용 대표는 앞서 키즈노트를 창업해 카카오에 매각한 경험을 갖춘 창업가다. 이번 투자에 본엔젤스, 김기사랩이 공동투자자로 참여했다.
모두의셔틀은 이용자 수요에 맞춰 출퇴근 경로를 설계해 전세버스를 매칭하는 공유 셔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이나 자차 출퇴근이 어려운 이용자, 신규 수익 창출을 기대하는 전세버스 사업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L&S벤처캐피탈이 공동 투자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엔비져블은 증강현실(AR), 컴퓨터비전 등의 기술을 활용해 유아동의 신체·정서 발달을 돕는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STEAM교육용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기반의 융합교육 홈스쿨링 키트, 나노클래스 등을 출시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들은 각 사업 분야에서 기술을 응용해 가치 있는 서비스를 구현했고 네이버 플랫폼과의 시너지 또한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라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이 더 활발히 교류하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