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이 떴다’, 정용화 무대 최고 시청률 18.3%

‘트롯신이 떴다’ 프로보필러 변신한 정용화

입력 : 2020-03-12 오전 9:02:1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가 트롯신 5인방의 방탄트롯단 파격 변신과 정용화의 프로보필러 등극에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11일 방송된트롯신이 떴다는 가구시청률 13%, 15.7%(수도권 기준)로 전주에 이어 독보적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7%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3%까지 치솟았다.
 
지난 주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우체국 앞에서 첫 버스킹을 시작한 트롯신들은 막내 장윤정의 애절한초혼열창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줬다. 이에 장윤정은 “1절 부르고 뒤를 보는데 선배님들이 응원해주는 모습에 확 무너져 버렸다며 당시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고백했다. 주현미 역시국내에서도 이렇게 모여서 한마음으로 노래를 안했는데, 타국에 와서 이런 공연을 하니 눈물이 나왔다며 또다시 울컥하기도 했다.
 
이어 합숙할 숙소에 도착한 트롯신들은 계단이 많은 하우스에 당황했다. 더욱이 방이 5개여서 누군가 방을 함께 써야할 상황에 부딪혔다. 트롯신 막내 진성이 정용화와 함께 쓰겠다고 자청해 방 정하기는 이외로 쉽게 해결됐다.
 
하지만 다음으로는 의상 때문에 많은 짐 옮기기가 문제였다. 막내이자 일꾼정군은 선배들의 짐을 일일이 방까지 운반하는 특급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짐이 제일 많은 김연자는 정군이 짐을 운반할 때마다 어쩔줄 몰라 하다가 심지어너무 미안하다. 미안해 죽겠다. 이러려고 한 게 아닌데. 진짜 이런 집인 줄 몰랐다"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이날 정군은 물 심부름은 물론, 와이파이 비밀번호까지 알려드리는 등 트롯신들의 프로보필러로 등극에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다음 날, 트롯신들은 오전부터 블링블링 반짝이 옷을 차려 입고방탄트롯단티저 촬영에 나섰다. 숙소에 도착한 붐이 설운도에게 앉으라고 권하자우리 선배들도 바지 구겨진다고 앉지 않았다며 옷의 구김도 허락하지 않는트로트 전설들의 세계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방탄트롯단 티저 촬영에서는 트롯신의 구멍, 진성이 NG요정으로 등극에 폭탄 웃음을 안겨주었다. ‘종교의 율법, 우주의 섭리가사를 불러야 하는 진성은 자꾸 우주의 섭리를심리로 잘못 부르는가 하면 종교의 율법을불법으로 부르는 등 다양한 실수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설운도가불법하지마라며 너스레를 떨자 주현미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어 엔딩 파트 연습에서도 설운도와 진성 콤비가 14번의 NG를 내자 주현미는 김연자에게진짜 꿈에 나오겠어 언니라며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렸다. 트로트 세계화의 꿈을 안고 계속되는 노력 끝에 결국, 트롯신들은 완벽한방탄 트롯단티저 영상을 완성했다.
 
저녁에는 베트남의 트렌드 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라이브 까페로 향했다. 가는 도중 버스 안에서 붐은전주 1초만 듣고 노래를 맞추는 게임으로 트롯신들의 흥을 돋구었다. 까페에 도착하자 붐은 "여기에서 트롯이 통할지 알아보려고 선배님들의 음악을 좀 가지고 왔다. 트로트를 들려주고 반응을 한번 살펴보자"라고 제안했다.
 
라이브 카페에 트롯신들의 트로트가 울려 퍼지자 외국인들은 낯선 장르와 리듬에 생소해 다소 진지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김연자는 "우리 한국 사람들이었으면 난리 났을 텐데"라며 아쉬워하며 "분위기를 봤는데 우리나라랑 달라서 갈 길이 멀구나 싶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장윤정은 "트로트라는 장르가 낯설고 노래가 낯서니까 어떻게 해야 더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뭐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며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18.3%까지 치솟은 최고의 1분은 선배님들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정용화의 열창에서 터졌다. 정용화가 '그리워서'라는 노래를 부르자 이를 듣던 현지인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어머! 외국인들이 따라 불러요라며이게 바로 K-POP이네라며 감탄했다. 
 
 
트롯신이 떴다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정용화.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신상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