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산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내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강원 영동은 126km/h(35m/s) 이상, 그 밖의 해안가나 내륙에서도 90km/h(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은 선별진료소와 같이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돌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대비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경북 내륙은 대기가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내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화재와 산불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5일 제주시 도두동 인근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부분 공항은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