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도엽기자] ◇ 쌍용차, M&A 기대에 ‘급등’
쌍용차(003620)가 인수의향서 접수 마지막날인 28일 M&A(인수.합병) 기대감에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28일 쌍용차는 전날보다 1450원(12.95%)오른 1만265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상승세다. 거래량도 전날(약 40만주)보다 큰 폭으로 늘어 약 360만주를 기록했다.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은 다음달 4일 적격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20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은뒤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태산엘시디, 대규모 출자전환..'上'
이날 태산엘시디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날보다 360원(14.88%) 오른 278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약 4만2000주)보다 3만여 주 늘어난 7만6000주를 기록했다.
이날 태산엘시디는 하나•신한•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1413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방식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전환은 2차로 진행되며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총수는 2434만5195주이다.
◇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소식에 '下'
이날 현대시멘트는 전날보다 1250원(-14.97%) 내린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다음달 4일 워크아웃에 돌입할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시멘트는 계열사인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시멘트 수요가 감소해 적자가 늘면서 자금난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