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620선을 회복했다.
중국이 유로화 표시 채권을 팔지 않겠다고 밝힌 점과 스페인 의회가 재정감축안을 통화시켰다는 소식으로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고 유럽증시도 3% 이상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이 10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장중 163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28포인트(0.95%) 상승한 1622.7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0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72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도 50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10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173억원, 14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총 465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4%), 화학(1.92%), 은행(1.45%), 건설업(1.33%)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0.65%), 비금속광물(-0.34%), 의약품(-0.26%), 보험(-0.10%)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76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대비 5.71포인트(1.21%) 상승한 479.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