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20선 회복..外人 10일만에 순매수

입력 : 2010-05-28 오후 3:42:03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620선을 회복했다.
 
중국이 유로화 표시 채권을 팔지 않겠다고 밝힌 점과 스페인 의회가 재정감축안을 통화시켰다는 소식으로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고 유럽증시도 3% 이상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이 10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장중 163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28포인트(0.95%) 상승한 1622.7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0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72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도 50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10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173억원, 14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총 465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4%), 화학(1.92%), 은행(1.45%), 건설업(1.33%)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0.65%), 비금속광물(-0.34%), 의약품(-0.26%), 보험(-0.10%)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78%), POSCO(005490)(1.61%), 현대차(005380)(0.36%), 한국전력(015760)(2.20%), 신한지주(055550)(1.19%), KB금융(105560)(2.08%)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032830)(-0.92%), 현대모비스(012330)(-0.75%), LG화학(051910)(-0.74%) 등은 하락했다.
 
이날 매각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을 앞두고 쌍용차(003620)가 M&A 기대감으로 12%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시멘트(006390)는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한가로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76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대비 5.71포인트(1.21%) 상승한 479.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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