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국내 입국자 증가를 우려해 임시격리시설을 추가 가동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중국인 유학생들이 지난 10일 오후 임시 생활시설에서 나와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9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 국내 입국규모 자체가 많이 늘고 있다"며 "정부는 일단 임시격리시설을 오늘부터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본부장은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의를 거쳐 영종도에 위치한 국민체육진흥공단 특정시설에 51실을 추가 운영한다"고 언급했다.
권 본부장은 "기존에 50실에 더해 총 101실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입국하시는 분들 중에 증상이 발현돼 즉각 유전자 검사 상(PCR)을 했을 경우 걸리는 시간 등을 생각하면 현재로서는 운영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검역과 관련해서는 117명의 추가검역지원인력을 배치했다. 현재 전체 검역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총 879명이다.
권 본부장은 "기존 검역소 인력과 이미 지원한 인력 외에도 추가로 117명 배치한 인원 중에는 검역지원에만 64명의 인력이, 특별입국절차 지원을 위해서는 53명의 인력이 추가 투입이 됐다"며 "이 중 특별입국절차와 관련해 국방부의 군 인력이 53명"이라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