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불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45~70km/h(12~20m/s), 순간최대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늦은 오후 서울과 경기도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모레 새벽까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지적으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면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주말 야외 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는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 밤부터 차차 흐려져 모레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
내일까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높아 포근하겠다. 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5일 제주시 도두동 인근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일 아침까지 강원 동해안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동해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미터로 높겠다. 내일과 모레 서해상과 남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