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병 공천에서 배제된 이은재 의원이 23일 통합당을 탈당하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당은 좌파 무능 정권의 종식을 위해 강하게 싸우기보단 알량한 차기 대권주자 사욕을 채우기 위해 당의 패권에만 몰두하는 희망도 미래도 없는 정당이 될 것이기에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독자유통일당은 광화문 자유우파국민과 사회주의 반대 기독교인은 물론 문재인정권의 폭정을 반대하는 자유지식인 연합"이라며 "저는 이 광화문 자유우파정당인 기독자유통일당에 오늘부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자유통일당이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 우파정당끼리 표를 갈라 좌파정당이 승리하는 비극을 막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확인하고 그동안 몸 담았던 당을 부담없이 떠날 수 있었다"며 "47명의 비례대표들 결정하는 정당투표에서 기독당을 선택해주고, 수도권 지역구 투표에서는 보수정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독자유통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오늘 입당하니 그 곳에서 심사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