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강원랜드는 본사, 함백기숙사 복지관, 구공탄시장 등 고한읍 일대에서 임직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헌혈 캠패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강원랜드는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전자문진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헌혈을 진행했다. 레드커넥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해외여행 이력 등을 미리 확인했다.
강원랜드 직원들이 25일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고한읍 일대에서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또 헌혈대상자들이 안심하고 헌혈할 수 있도록 버스내부와 채혈기구 등을 수시로 소독하고, 채혈 요원들은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단체 헌혈이 많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휴업 중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며 “코로나19와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현장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2003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사내 헌혈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난해까지 총 6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와 어려움 극복을 위해 방역도움센터 운영, 임직원 성금 모금 캠페인, 강원도 감자 팔아주기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