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업계 피해회복과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ICT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 등을 목표로 ICT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ICT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을 반장으로 한 ICT 비상대책회의에서는 3대 분야별 TF를 구성·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지원할 유관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함께 첫 회의를 진행했다.
3대 TF는 ICT업계 피해회복,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ICT로 경제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우선 ICT업계 피해회복 TF는 그간 두 차례 개최했던 ICT 민·관합동 대응반을 중심으로 TF를 운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한 ICT업계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지난 회의에서 발표했던 기술료 감면, 민간부담금 완화, 대체인증 시간·비용감축 등의 지원대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시일내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TF는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등과 같이 정부와 ICT 업계가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동통신사, 방송사, 인터넷기업 및 우정사업본부 등과 함께 추가 지원방안을 고민해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ICT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 TF는 경제·ICT전문가와 함께 비상경제 상황에서의 ICT역할과 중·장기적 대응방향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장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원격근무와 교육 등 ICT를 활용한 비대면서비스가 우리 경제에 자리잡고 있다"며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ICT가 경제체질을 개선하며 사회를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