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중 13곳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인천, 경남, 제주 지역 등에서 13개 테크노파크가 1466개 입주기업에게 20~50%의 임대료를 3월부터 평균 3개월간 한시적으로 감면해 준다.
특히 대구 테크노파크는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과 전북 테크노파크 및 전남 테크노파크에서 기증받은 1000여 장의 마스크를 대구 의료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에 참여한 테크노파크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테크노파크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임대료 감면에 참여한 테크노파크는 추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1997년 12월 6개 기관을 시작으로 지역별 단계적으로 설립돼 현재까지 19개가 운영되고 있다.
테크노파크 한 곳에 평균 110개사 등 전국에 총 2100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이번 임대료 감면을 통해 약 70%의 입주기업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