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주한미군기지에서 1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7일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캠프 험프리스 내 미8군사령부 건물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소속이다.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12명이 됐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2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 대구 캠프 캐럴을 방문해 근무중인 장병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국적의 이 직원은 지난 24일 마지막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기지 밖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현재 그가 들렀던 곳들을 방역하고 밀접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에만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번째 확진자인 미군 병사는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근무하는 여군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사는 26일까지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여러 곳을 방문했고 현재 막사에 격리됐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