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46명 중 해외 유입 사례가 전체의 약 2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해외 입국자들이 격리 시설로 향하는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146명 중에서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41명으로 28.1%를 차지하고 있다"고밝혔다.
권준욱 본부장은 "유럽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미주 지역이 12명 그리고 기타 지역 등 총 41명의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귀국하시는 분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유럽 및 미국지역 입국자는 공항 도착 후 바로 귀가하고, 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특히 정부는 오늘부터 자기차량의 이용이 어려운 입국자를 위해 전용 공항리무진버스나 KTX 전용칸 등 교통을 지원한다.
권 본부장은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유럽이나 미국 외의 다른 지역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외출·출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입국자들은 14일간 자택에 머무르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가족 간에도 감염을 막으려면 철저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