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난달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립어업 제외)는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이는 구제역이 있던 지난 2011년 2월(-3.7%)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8% 감소하는 등 두달 연속 내림세였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금융위기(마이너스 10.5%포인트) 이후 11년 2개월만에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6.0% 하락하는 등 지난 2011년 2월(마이너스 7.0%포인트) 이후 9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