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재확진으로 분류된 사례가 51건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의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일 의정부성모병원 야외 임시 검체 채취장에서 의료진들이 검채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이후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가는 총 51명으로 확인된다"면서 "종합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과 감염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재확진으로 분류된 사례가 바이러스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현재 격리해제되고 굉장히 짧은 시간에 다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가 됐다고 보고 있다"면서 "입원격리 중에도 주기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하는데 음성으로 전환됐다가 또 다시 양성으로 확인되는 사례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어떤 경로로 재양성이 확인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감염력 여부나 재확인됐을 때의 증상, 재양성 확인시 위험요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종합 분석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