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 C&C가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클라우드를 무상 제공한다.
SK㈜ C&C는 7일 경기도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2020년 '민·관 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사업 기업'을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SK㈜ C&C와 경기도의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는 클라우드 서비스 무상 이용 한도가 전년 대비 3배로 늘었다. 경기도 내 중기·스타트업들은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간 3600만원까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사업의 연간 총 한도는 19억원이다. 지원기간은 이용일로부터 1년이다. 회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용량은 서비스 상품에 따라 다르다"며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상용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종료 시점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연장심사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SK㈜ C&C와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의 도움을 받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간 60명 규모의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이지비즈에서 신청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사업자등록증 상 소재지 혹은 기업부설연구소 소재지가 경기도이며, 업력 3년 이내의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 확인서 제출이 가능한 기업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평가를 거쳐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게임·제조·IT·교육 등 60여개 도내 중기·벤처·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게임 개발사인 소울게임즈는 이 사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 받아 제작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루나M'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완종 SK㈜ C&C 클라우드부문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기도내 중기·벤처·스타트업들의 보다 과감한 디지털 혁신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혁신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