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에 직업능력 훈련기회 열려

재직 외국인 근로자 5000명 대상 3개월 교육

입력 : 2010-06-01 오후 1:52:3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앞으로 재직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문 훈련을 통해 직업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재직 외국인 근로자(E-9) 중 훈련참여를 희망하는 5000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그간 노동부와 각종 연구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내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시간은 비슷하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량과 생산성이 내국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꾸준히 지적됐다.
 
현재 국내에는 공식적으로 16만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데, 이번엔 그 중 5000명을 먼저 선발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67개 훈련기관에서 기초직무와 전문직무 교육을 시행한다.
 
이중 기초직무는 제조와 건설, 농축, 어업 등으로 현장 실용기능과 안전관리 교육으로 진행되고, 전문직무는 컴퓨터수리와 자동차정비, 용접 등의 전문기술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교육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므로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 모두에게 별도의 부담이 없다. 또한 근무 상황을 고려해 주말에 4~6시간의 여유시간을 활용해 3개월간 진행된다.
 
문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취업교육팀(02-3271-9443)으로 하면된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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