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공공기관 건설투자를 2분기로 최대한 당겨서 1조2000억원을 추가로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 사진/뉴시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결제 선구매 등을 통한 내수보완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공사중단, 공기지연이 발생하는 등 건설활력이 위축되고 지역경제 어려움까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는 정부 건설투자와 공공기관 건설·장비투자를 2분기로 최대한 당겨서 각각 약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을 추가로 집행한다.
홍 부총리는 "건설현장에서 조속히 자금이 돌 수 있도록 미착공 사업은 조기 발주하고, 자재 구입 등에 대해서는 선금 지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민자사업의 경우 보상금을 앞당겨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