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을 위한 친환경 정화운반선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 정화운반선은 해양쓰레기 수거체계가 미비한 도서지역의 쓰레기 수거·운반을 위해 지자체가 운영할 선박이다.
해양환경공단은 올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정화운반선 설계 용역을 위탁받아 오는 9월까지 해당 용역을 추진한다.
정화운반선은 다기능 수거선과 차도선형 두 가지 형식으로 설계를 시행한다. 친환경 추진방식인 하이브리드 엔진(전기·연료) 탑재가 대표적이다.
제원과 주요 장비는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완성한 기본설계는 향후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을 위한 정화운반선 건조 표준모델로 적용, 선박건조 때 활용한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축적한 선박건조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자체의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관리를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친환경 정화운반선 기본설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KOEM)이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을 위한 친환경 정화운반선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수거한 해양쓰레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