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3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5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8일 만에 2배 증가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월9일 이후 5만명이 되기까지는 84일이 걸렸다.
최근 일주일 동안 사망자 수는 하루 6~10%씩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전날 하루 사망자 수는 7300명에 달했다. 통신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61만181명으로 집계돼 치명률은 6.25%라고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남유럽에서만 전체 사망자의 30% 이상이 집중됐고, 북미지역도 30%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탈리아에서 1만88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1만7925명), 스페인(1만5970명), 프랑스(1만2210명), 영국(8천958명) 순이었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