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3일
심텍(036710)에 대해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PCB업종내 톱픽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1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현재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증가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서스티오 합병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와 자사주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 및 키코(KIKO) 미결제 잔액 조기 상환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환율 상승의 효과는 단기적으로 키코 거래손실과 평가손실 확대를 통해 영업외손익의 악화를 가져오지만 판가인하 등이 없다면 상승한 환율은 심텍의 연간 영업이익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낳게 된다"며 "1250원까지는 환율 상승이 오히려 플러스 효과를 가져오며 1250원을 상회할 경우 손실폭이 확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 상승은 영업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영업외수지 악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심텍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571억원으로 현재 2700억원의 시가총액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5배 이하의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