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상파 3사의 4·15 국회의원 총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시간이 15분 미뤄졌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 시간을 감안한 조치다.
14일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4·15 총선 출구조사를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15분에 지상파 3사를 통해 공표한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4·15 총선 출구조사를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15분에 지상파 3사를 통해 공표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방송협회
김대영 KEP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팬데믹에 빠진 초유의 사태지만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지상파 방송의 공적책무 수행을 위해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을 위해 조사원은 수시로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의무 착용하게 했으며, 기표를 위해 조사자가 사용하는 펜은 1회용으로 제공한다"며 "출구조사를 위해 마련한 방역지침은 감염병 전문의의 감수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검토까지 마쳐서 진행하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출구조사에 응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총 사업비 72억원이 소요되는 4·15 총선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하고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KEP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당초 오후 6시10분으로 못 박았던 다른 언론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인용 가능 시각도 15분 미룬 오후 6시25분으로 연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