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
네이버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2일부터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했다. 서비스는 투표가 종료되는 시점인 15일 오후 6시부터 재개된다.
재개되는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사용자가 주요 카테고리의 노출 정도를 직접 설정해야만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설정하지 않아도 기본값으로 볼 수 있었지만 본인이 직접 가중치를 설정해야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가중치를 설정하지 않으면 급상승 검색어의 자리에 '검색어 필터를 먼저 설정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에 인공지능(AI)기반의 검색어 추천 시스템 리요(RIYO)를 적용했다. 리요는 △이슈별 묶어보기 △이벤트 할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시사 등 5가지 카테고리의 급상승 검색어 노출 정도를 개인이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모바일 앱에서 검색어 필터를 설정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공식 블로그
검색어 차트판에는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는 검색어트렌드가 추가된다. 기존 검색어 차트판에는 △급상승 검색어 △급상승 토픽 △상영 영화 순위 △지역·명소 일간 검색어 △급상승 웹툰 등이 제공되고 있다. 검색어트렌드가 검색어 차트판에 반영되는 시점은 미정이다.
네이버는 "차트의 다양성을 위해 음성검색 차트, 음악검색 차트 등 새로운 차트들도 검토하고 있다"며 "검색차트판이 이용자들에게 보다 가치있는 데이터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