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유로존 위기에도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연간 무역수지가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올해 무역수지가 당초 예상치였던 2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최근 수출입 동향 및 전망'을 보고하며 우리나라의 수출입증가율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상반기에만 150억달러 내외를 달성하고 한해 전망치 2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개월간 남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4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장관은 올해 수출순위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 9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벨기에의 수출실적에 따라 8위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식경제부는 수출입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수출입전망 수정치를 이번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