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윤항기가 치매에 걸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4월 17일 방송된 ‘아침마당’에는 치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작곡가 윤항기는 “진짜 제일 걸리고 싶지 않은 병이 치매다. 저희 부부도 늘 같이 기도하며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건 치매만은 걸리지 말게 해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매에 걸리게 되면 마음이 괴로운데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친구들이고 후배들이고 지인들 모이면 항상 이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걸리고 싶지 않다고 우리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
더불어 “나이가 나이니만큼 주변에 치매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 덧붙였다.
치매 극복 홍보대사인 현숙은 “아버지가 치매로 고생을 많이 하셨다. 유전이 될까 봐, 가족력이 있을까 걱정돼 열심히 예방 중”이라고 했다.
이호섭 작곡가 역시 어머니가 치매를 앓았다며 “날 낳아준 생모와 키워준 어머니 두 분 모두 치매를 앓았다. 처음엔 치매인 줄 몰랐다. 건망증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최병서는 “모든 병이 무섭지만 치매는 정말 안 좋은 병”이라고 덧붙였다.
아침마당 윤항기.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